1년 만에 돌아온 모가디슈 개봉 소식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영화 <모가디슈>는 2021년 7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상황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으며,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탈출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외교공과 철수를 처음으로 주제로 삼은 한국 최초 영화이다.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시기에 고립된 소말리아의 도시 모가디슈에서는 내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통신이 끊기고 고립된 대사관의 직원, 그리고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며 탈출할 날을 엿본다. 어느 날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그의 가족들이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이야기로 극의 전개가 시작된다.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스토리
모가디슈 영화 속 배경은 실제 소말리아 내전 당시 있었던 상황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한 대사관이 12일 동안 동거한 사건이 영화 이야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한국과 북한은 UN 동시 가입을 두고 외교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었다. 모가디슈라는 뜻은 '샤의 소재지'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한이 투자까지 하면서 편으로 만들었던 나라에 한국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단 의지로 대사관을 열었다. 그러다 1990년 12월 USC 반군이 수도를 침공했고 시내에서는 시가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신성 대사는 한국 하고도 연락이 끊기는 상황까지 마주하게 된다. 경찰에게도 보호를 요청했지만 뇌물까지 줘야만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보호가 되었지만 북한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했다. 이로써 북한 대사관이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까지 생기게 되었고 이 뒤의 실화 이야기는 영화의 전개를 설명하는 것과 같은 일이기 때문에 여기서 마쳐야겠다.
2021년 영화제를 휩쓸었던 대표작
<군함도>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준 작품이다. 전문가 측도 관람개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대부분이다. 혹평을 받았던 군함도의 단점을 보완해내며 깔끔한 연출을 선보인 모가디슈는 부당거래에 이은 최고의 반응이었다. 서사의 완성도가 아쉽다는 평이 많았던 류승완의 단점을 잘 보완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2021년에는 30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자 올해의 스타, 최우수 작품, 남우조연, 각본, 촬영, 음악부문 수상과 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감독, 촬영, 남우조연, 음악 등을 수상했다. 42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미술상,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2022년 수상 내역으로는 3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와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58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3관왕으로 오르며 9월 7일 다시 한번 관객들 곁으로 다가왔다.
믿고 보는 배우 구교환의 매력
끝으로는 이 배우를 말하고 싶었다. 연극배우로 데뷔를 하여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에 출연하면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는 배우 구교환은 이제 유명해져 버렸다.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 커플을 오래전부터, 오래전부터라고 하면 이효리를 통해 유명해지기 훨씬 전부터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엄청난 응원을 건네는 마음 반,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가버린 것 같아서 이상한 마음 반이 공존한다. 배우 구교환은 영화 <모가디슈>에서 북한 대사관 태준기 참사관을 맡았고, 태준기 인물은 북한 주 소말리아 대사관 및 보위부 요원이다. 조인성과의 강렬한 케미를 보여주며 끝까지 긴장감을 끌어올린 인물로 더욱 돋보이는 배우 구교환을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번 글의 끝에서도 끝까지 응원해본다. 구. 교. 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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