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묵직한 경고 <리미트>
아동 실종 신고 건수는 한 해 2만 건 이상이라고 한다. 장기 실종은 1년에 839명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가족에 돌려보내려는 소은의 태도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공감을 이끌고 있는 영화이다. 바로 <리미트>이다. 연쇄 유괴 사건이 아동을 대상으로 발생하여 수사를 하기 위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경찰 소은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해 수사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난항을 겪고 있던 중에 누군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익숙한 목소리의 범인은 소은을 알고 있다. 소은과의 협상을 진행한다. 유괴사건의 골든타임은 48시간이다 타깃이 되어버린 소은의 추격은 영화 <리미트>를 통해 극장에서 확인해보도록 한다.
8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리미트>는 영화 <스파이>, <퀵>의 연출을 맡은 감독 이승준이 감독이다. 15세 관람가이며, 배금은 TCO(주)더콘텐츠온,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 맡았고, 러닝타임은 87분이다.
여성판 테이큰이라고 불리우는 이유
영화 <리미트>는 포스터만 쓱 살펴보아도 범죄 스릴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보통은 여성 캐릭터가 피해자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범인 또한 다 여성이라고 한다. 범죄조직의 수장 역할을 맡은 문정희는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여기에 앞서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 역할에 진서연 배우가 나오며 주인공 이정현 배우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싱글맘 경찰로 등장한다. 유괴범과 협상하며 대역을 맡다가 본인의 아이가 유괴까지 당하는 경우를 겪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 <리미트>는 노자와 히사시의 소설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리미트, 골든타임 48시간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골든타임은 48시간이라고 한다. 영화 제목은 이런 점을 의미한다. 리미트가 있는 사건이라는 의미이다. 아동 실종 사건의 통계에 충격을 받고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승준 감독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영화를 조사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국내에서도 아이들의 지문등록과 DNA 등록 운동을 펼친다고 한다. 17개월 차가 돼가는 엄마인 나조차도 각종 육아 템 정보는 쏙쏙 알고 있으면서 이런 소식을 처음 접했으니 과연 운동이 잘 이뤄졌던 건지 의문이다. 이 제도를 무조건 등록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 지자체에서 안내를 받은 기억도 없으니 말이다.
아무튼 왜 이 소식을 이제 알았을까 하며 분노아닌 분노의 글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써내려 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문등록을 한 아이는 50분 만에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닌 94시간 만에 찾는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발 꼭 이 글을 본 부모님들이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당장 갈 것이다. 물론 추석 연휴가 껴있어서 일단 조금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특급 배우들의 연기는 빼놓을 수 없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시너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겠다. 리미트의 대표 세 명의 배우들의 조합은 뜨거운 관심을 받기에 마땅했다. 연기대결은 극의 몰입을 한껏 도와주고 있다. 특급 배우에 이어 최고 신 스틸러들의 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등 감독이 원했던 포인트, 전작품에서 만나지 않은 낯선 상태에서 오는 연기 호흡을 보이고 싶고 기대했다고 하는 만큼 새롭다. 새로운 조합과 열연은 극의 긴장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범죄의 대상이 계속 바뀌며 거듭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이다. 더블 타깃은 흔하게 등장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영화의 매력에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무더위를 날리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엄마가 된 이정현
아기가 생긴 후 개봉하게 된 영화 <리미트>의 활동이 매번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밝힌 이정현은 출산 4개월만에 복귀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하나도 붓지 않아서 연상호 감독과 약속했던 작품에 꼭 참여하게 되어 기뻤다고 한다. 힘든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는데 스스로도 익숙해져서 이번 역할도 잘 맞았다고 한다. 얼굴에 기미도 찍고 화장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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